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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물보상’이란 무엇이며, 한도는 어떻게 적용될까요?
자동차 보험에서 ‘대물보상’은 사고로 인해 상대 차량이나 시설물에 끼친 손해를 보상하는 항목입니다.
그러나 대물보상에는 보상 가능한 금액 한도가 있으며, 이 기준을 잘못 이해하면
수백만 원의 자비 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대물보상 한도의 개념과 실제 사고 사례를 통해 기준을 명확히 설명드립니다.
대물보상이란? 차량 외 물건에 끼친 손해 보상
자동차 사고가 나면 인적 피해 외에도
상대 차량, 신호등, 가드레일, 상가 간판 등 물적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이때 보험사에서 대신 보상해주는 것이 바로 **대물배상(대물보상)**입니다.
보상 범위는 보험 가입 시 선택한 한도 내에서만 적용됩니다.
구분 보상 대상 예시
차량 손해 | 상대 차량 수리비 | 범퍼·문짝 교체비 등 |
기타 손해 | 시설물, 가게, 도로 | 신호등, 주차장 기둥 파손 등 |
한도를 초과한 손해는 가입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므로,
한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대물보상 한도, 얼마로 설정하는 게 좋을까?
대물보상 한도는 보험 가입 시 보통 2억 원, 5억 원, 10억 원 중 선택합니다.
최저 1억 원으로 가입도 가능하나, 이는 중대 사고 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.
"내 차 수리비가 수백만 원인데, 상대방 차가 외제차라면?"
예상 수리비가 수천만 원 이상 나오는 고급 차량과의 사고도 고려해야 합니다.
대물보상 한도 추천 대상 비고
1~2억 원 | 주행거리 적은 운전자 | 최소 수준 |
5억 원 | 일반 운전자 평균 | 외제차 사고 보장 가능 |
10억 원 | 대형 차량, 고위험 직군 | 고가 차량 대비 |
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5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실제 사례로 본 대물보상 한도 초과 상황
사례 ①
30대 A씨는 2억 원 대물 한도로 가입 중이었고,
주차장에서 외제 SUV(신차가 1억 원 이상)와 충돌.
차량 전면부 전체 손상으로 수리비만 2억 5천만 원 발생.
→ 보험사는 2억 원까지만 지급, 부족한 5천만 원은 A씨가 직접 부담해야 했음.
사례 ②
B씨는 도심에서 음주 운전 차량에 추돌당해 신호등 2개, CCTV 포스트 파손.
시설물 손해만 1억 2천만 원 발생.
→ 상대 보험 한도 1억 원으로 설정되어 있어,
차액 2천만 원은 가해자 개인이 배상 판결을 받음.
대물보상 한도 설정 시 주의할 점
- 가입 시 보험설계사의 설명만 믿지 말고, 보상 예외 조항 확인 필요
- 타인 차량이 아닌 건물, 간판, 전신주 등 시설물 피해도 포함됨
- 차량 교체 비용(감가상각)은 전액 보상되지 않을 수 있음
- 한도 초과 시 소송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고한도 가입이 유리
특히 도심 주행이 많고 외제차 밀집 구간을 자주 운전하는 경우,
최소 5억 원 이상으로 설정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.
대물보상 한도, 자동차 보험료 얼마나 차이 날까?
일반적으로 보험료는 대물 한도에 따라 소폭 차이는 나지만,
수백만 원 손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대비 효과가 높습니다.
한도 보험료 차이(연간) 예상 위험 대비
1억 원 → 5억 원 | 약 5천~1만 원 | 매우 효과적 |
5억 원 → 10억 원 | 약 1만~2만 원 | 안정성 강화 |
몇 천 원 차이로 수천만 원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,
높은 한도를 선택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유리합니다.